야구팬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반기 1위를 확정하려던 한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이제는 KIA로 바뀌게 됐다.
지난 6월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이던 지난해 챔피언 KIA가 마침내 공동 2위에서 탈출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7월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경기에서 KIA는 롯데를 상대로 13-0의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KIA는 선발 김도현의 완벽한 투구와 함께 5회까지 13점을 쓸어담는 타선의 폭발덕분에 세 번째 연속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45승 36패 3무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전까지 공동 2위였던 롯데(45승 37패 3무)와 대구에서 패한 LG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에 비해 롯데는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연패의 고통을 겪게 되었다.
선발 투수 김도현은 7이닝 동안 단 3개의 피안타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KIA의 타선은 이날 홈런 네 방을 포함한 15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적시타가 돋보였다.
특히 김호령은 두 홈런과 함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반해 롯데의 선발 박세웅은 4이닝 동안 11개의 피안타와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8점이나 실점하는 난조를 보였고, 두 번째 투수 정현수도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5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KIA의 경기에서는 첫 회부터 고종욱이 초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며 기세를 잡았다.
이어 위즈덤의 홈런으로 2-0으로 리드를 가져갔고, 2회에도 김호령이 또 하나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기세를 이어갔다.
4회에도 1점을 더 추가한 KIA가 무려 5회에만 8점을 쓸어 담으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김호령은 팀의 홈런쇼를 이끌며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김호령의 만루홈런은 그의 경력 첫 멀티홈런 경기이자 첫 만루홈런이었다.
KIA는 이후에도 타선을 더욱 강화해 결국 13-0으로 경기를 완주하였다.
이로 인해 KIA는 한화의 1위 도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전국의 야구팬들은 KIA의 기세에 열광하며, 다가오는 후반기에도 이 팀의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 KIA는 KBO리그에서 한층 더 강력한 존재로 우뚝 서게 되었고, 한화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KIA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